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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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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 |
제목 : |
한이네 다녀왔어요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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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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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님 잘 지내셨지요
이번 태풍이 얌전하게 지나간것 같은데 혹시 피해는 없으신지요
금요일에 한이엄마 따라서 수산나 홈 식구들과 원지에 한이네 집에 다녀왔어요 아직 집은 완성이 안 되었지만 방은 두개가 완성되어서 우리가 개시(?)를 했고요
뒷산에 알밤이 어찌 많이 떨어져 있든지 잔뜩 주웠는데 넘 무거워서 다 못가져 왔어요~^^ 벌써 7년째 집을 짓고 있는 한이 아빠도 대단하고 한이가 벌써 초등학생이 되어서 심부름을 곧잘 하드군요
한이네 가면서 한이 엄마가 일러주대요 저길로 가면 솔뫼농원 가는 길이라고~ 가슴이 설레였어요 가을이 깊어지면 함께 솔뫼에 가보자고 그러드군요
언젠가는 만나지겠지만 지리산 자락을 다녀오면서 안해님 생각 많이 했어요 그곳에 안해님이 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그 땅이 얼마나 정겹게 느껴 지든지요~^^
산청에 사는 권선생님 만나서 좋은 차도 마시고 정수산 등산도 하고~
근데 지리산 자락에 걍 눌러 앉고 싶었어요 가만히 있기만 해도 그대로 산이 되고 물이 될것만 같아서리~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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