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솔뫼안해 제목 : 여우가 시집가는날....
조회 :  
1057
 
     은희어머님^^*

그림같은 무지개 보셨다니...
정말 와~~~~

여기는 공기맑은 시골인데도 무지개 구경을 못한답니다.
어릴적 산등선 마다 걸려 있던 흔한 무지개가.
다 어딜 갔는지 모르겠네요.

한차례 소나기가 왔답니다.
아침마다 131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는 고추를 가득 널고 있답니다.
그리고는 자루랑, 바구니랑 들고 고추밭에 올라 갔지요.
한참을 따고 있는데...

휴가차 내려와 산소에 벌처하러 오신분이 내려 오시길레.
얼음물 한통을 드리고는 담소를 하던중 옆지기랑 아들이
고추따러 왔더군요.
뒤따라 덩치컨 삼촌과 동서과 장갑을 끼고 고추 딴다고 왔는데.
그만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모두 경운기타고 내려왔답니다.
소나기가 그치고 난뒤 무지개 한번 구경했으면 좋겠네요.
소암님이 보셨으면 멋진 싯귀한줄 낭송 해주었을 것을...

수재민들을 위하는 따듯한 마음을 아셨나 보군요.
은희맘의 예쁘고 고운 마음^^*
무지개도 따라 다니나 봅니다.
보내주신 레몬쥬스~~~
휴가나온 아들넘과 나누어 마시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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