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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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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동 |
제목 : |
내가 미치...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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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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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과 대화하는 걸 즐겨한다. 시간만 나면 녀석과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려고 노력한다. 도대체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녀석이라 은근히 걱정도 된다. 특별하게 공부 잘하는 아들을 바라는 것은 아니라,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부담은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녁에 녀석과 대화를 하면서 공부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아들!" "네~" "아들은 공부는 재미 없나보지?" "네~ 저는 공부가 재미없어요~" "그러면 아들은 어른이 되면 무슨 일을 할건데?" "아빠는 내가 뭐가 되면 좋겠어요~?" "당연히 목사님이 되는게 아바 소원이지~~" "아빠~ 목사님 되면 돈 많이 벌어요?" "아니..." "그러면 목사 안될래요~" "그러면 뭐가 될건데?" "고물상해서 돈 많이 벌거에요~" "돈 많이 벌어 뭐할건데?" "불쌍한 사람들 도와 줄거에요~" "음... 아들아 고물상 주인이 되려고 해도 공부는 해야 해요`" "왜요?" "알아야 직원들 월급도 주고, 돈 계산도 하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할 수 있지..." "아하~ 알았어요." 쪼르르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니 책읽는 소리가 들린다. 고물상이라...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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