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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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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동 |
제목 : |
뻥 뚫린 가슴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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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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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가슴
3년 동안 주일만 빼고 매일 점심을 어르신들께 대접해 드렸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막을 내려야 한다.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 내일이면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는다. 그동안 정들었던 많은 어르신들... 그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마지막이 아쉬워 떡을 주문해 놨다. 닭도리탕을 해서 대접하겠다며 미리 닭과 재료를 주문을 해 놓는 아내...
어쩌면... 아내의 가슴은 뻥 하니 구멍이 뚫려있을지 모르겠다. 고생만 시킨것 같다. 조금 편하게 해 줄 수 있었는데...
그래도... 더 큰 미래를 바라보며 화이팅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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