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이 상희 제목 : 청국장 정말 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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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난생 처음으로
청국장이란걸 주문 해 봤습니다.
어제 오후에 도착한 박스에는
안해님의 정성어린 편지와
먹음직스런 고구마도 함게 들어 있었지요.

얼런 남푠한테 전화를 한통 때렸습니다.
"여~~~봉, 오늘 청국장이 도착 했는데,
안에 편지랑,고구마도 들어 있쪄~~~~
퇴근하고 일찍돌아와~~~"
우리 남푠 청국장 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디~~

저는 영 아니걸랑요.
퀴케한 냄시 땜에 할수없이
끓여는 주는데 대체로 기냥
끓여만주지 맛을 보지는 않는답니다.
남푠 퇴근 시간에 맞춰

청국장을 끓이는디~~~
아무래도 냄새가 나질 않아서
잘못온게 아닌가 하고 맛까지
봤지 뭡니까.....
그런데 입안에선 청국장맛이
부더럽게 살아나니,

아~~~이게 바로 냄새 없는
청국장인가 보다 했습니다.
퇴근 시간에 맞추어 정시에 집에온 남푠,
컹컹 거리더니 청국장 안끓여 놨어~~
합니다.

식탁에 오랫만에 애들이랑 둘러 앉아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애들도, 남푠도, 그리고 안먹던 저도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끓인
청국장을 바닥까지 빡빡 긁어
먹었답니다.

남푠이 그러내요~~~
설명서를 읽고
"어이, 청국장 좀 많이 시켜서
냉동실에 좀 넣어 두지~~"
애들도 좋아하고, 안먹던 저도
양껏 먹었으니 솔뫼농원에서 주문을 한거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맛있는 청국장, 그리고 농산물, 정겨운 편지까지
감사했습니다....
 
 
 
 
  : 넘 놀랐어요...
  : 영감아 땡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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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희
청국장 정말 놀랬어요.
11-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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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안해
  맛있다니 감사 합니다.
11-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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