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이름 :
|
이 상희 |
제목 : |
청국장 정말 놀랬어요. |
조회 :
|
1319 |
|
|
|
 |
|
|
처음으로, 난생 처음으로 청국장이란걸 주문 해 봤습니다. 어제 오후에 도착한 박스에는 안해님의 정성어린 편지와 먹음직스런 고구마도 함게 들어 있었지요.
얼런 남푠한테 전화를 한통 때렸습니다. "여~~~봉, 오늘 청국장이 도착 했는데, 안에 편지랑,고구마도 들어 있쪄~~~~ 퇴근하고 일찍돌아와~~~" 우리 남푠 청국장 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디~~
저는 영 아니걸랑요. 퀴케한 냄시 땜에 할수없이 끓여는 주는데 대체로 기냥 끓여만주지 맛을 보지는 않는답니다. 남푠 퇴근 시간에 맞춰
청국장을 끓이는디~~~ 아무래도 냄새가 나질 않아서 잘못온게 아닌가 하고 맛까지 봤지 뭡니까..... 그런데 입안에선 청국장맛이 부더럽게 살아나니,
아~~~이게 바로 냄새 없는 청국장인가 보다 했습니다. 퇴근 시간에 맞추어 정시에 집에온 남푠, 컹컹 거리더니 청국장 안끓여 놨어~~ 합니다.
식탁에 오랫만에 애들이랑 둘러 앉아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애들도, 남푠도, 그리고 안먹던 저도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끓인 청국장을 바닥까지 빡빡 긁어 먹었답니다.
남푠이 그러내요~~~ 설명서를 읽고 "어이, 청국장 좀 많이 시켜서 냉동실에 좀 넣어 두지~~" 애들도 좋아하고, 안먹던 저도 양껏 먹었으니 솔뫼농원에서 주문을 한거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맛있는 청국장, 그리고 농산물, 정겨운 편지까지 감사했습니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