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보내기
이름 :
새쌕시.
제목 :
상추와 쌈장.
조회 :
934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 만가지의 인간의 삶의 형태를 본다.
시골의 장날에 하루종일 팔아봐야 10,000원 정도인
산나물을 장터에 놓고 파는 할머니의 삶 에서
아니면,지위를 이용해서 남 에게 피해를 입혀가며 사는 삶.
또는
자기의 생활을 포기한채 남을 위해서 평생 봉사 하는 삶등.
여러가지의 삶의 형태가 있다.
어느날
나는 봄날에 싱싱한 상추쌈을 먹으며
왜 상추에는 마늘이 들어간 쌈장이 맛이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마늘과 양념이 들어간 쌈장.
그 쌈장이 일반 된장 보다는 상추쌈에는 어울린다는 것이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고 한다.
예를들면 겨울에 김치찌게에는 돼지고기가 어울리고
소고기를 넣으면 별로 맛이 없다.
궁합.
세상을 살면서 한 가지의 일 이나 이님 만사에는 어울리는 것.
참 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수 없다.
옷을 입으며,
청바지에 어울리는 티셔츠가 있는가 하면
와이셔스에도 어울리는 넥타이가 있다.
아무리 좋은 바지에 어울리지 않는 아무리 좋은
웃도리가 어울리지 않으면 멋을 잃어버리고 만다.
상추쌈에 쌈장을 숫가락으로 푹 떠서 먹으며,
나의 삶은 과연 어디에 어울릴까를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나의 삶은
하루의 일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때
하루의 삶이 보람이 있다고 느끼는 것과 어울린다고 본다.
잠자리에 들때의 혼자서 하루의 생활을
보람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나의 삶.
그것이 잘 어울릴때는 전체적이 나의 삶은 보람이 있는 것은 아닐까?
잠자리에 들때
나의 삶 자체가 보람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내 삶 자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상추에 쌈장이 잘 어울리지만,
때론 마늘과 참기름과 양념이 없는 장 으로도
상추쌈을 먹을수는 있다.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같은 값이면 잘 어울리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지는 않을까?
아니면,
쌈장에 양념이 없는 된장으로도 상추를 먹을수 있다는 것에,
어떤 일이든지 어울리지 않는 인생과 만물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인간의 삶과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아님,
세상의 이치와 사물등에 한 번 궁금증도 가져본다.
그러면서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때 하루의 삶 자체가
보람이 없었다고 생각되는 것과
나의 삶 과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삶 자체를 포기 할수는 없는 일 이고,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것에도 한 번 턱에 손을 괴고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시는 제가 잘 아시는 분의 시 입니다.
솔뫼농원에 어울릴것 같아 올려 봅니다.
지겨운 비가 멈추었네요.
오늘도 하루 보람되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 진달래꽃...
: 산나물...
684
새쌕시.
상추와 쌈장.
05-18 오전
934
솔뫼안해
멸치와 정다운 스님...
05-18 오후
895
인사말
솔뫼사진방
카툰방
가는길
산골이야기
요리자랑
생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