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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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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동 |
제목 : |
앵두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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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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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만 때 쯤일게다. 옆집 미용실 담벼락에 앵두가 먹음직스럽게 주렁주렁 달려 있기에 아침에 출근하면서 생각하길... 오후에 퇴근하며 앵두 몇개 따 먹어야겠다. 그런데 오후에 보니 옆집 아저씨가 덜익은 것 까지 모두 따 버렸네. "우와~ 아저시 내가 다 먹을거 7개 남겨 놓기로 해 놓구선..." "글씨... 난 시작만 했는데 동네 잔치가 되어 버렸어요 저도 10개도 못먹었는걸요~" 그렇게 작년은 지나갔다.
올해는... 앵두나무에 하얀 꽃이 필 때부터 눈독을 들였었다. 날마다 앵두가 자라는걸 보다가 며칠동안 지나쳤다. 그런데... 오늘 저녁무렵 아들과 밖에 나갔는데 붉은 앵두가 주렁주렁 우와` 잘 익은 앵두 한 알 따서 쏘옥 입에 넣고 이빨로 깨무니 새콤달콤한 물과 향이 입안에 가득하다. 아들에게도 한 알 따 주며 "이게 앵두란다 아들아~" 그러고 보니 아들 입술이 앵두처럼 붉다. 아무리 봐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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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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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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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
05-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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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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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m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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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
05-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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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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