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성님^^* 바쁘다는 핑계로 소식을 통 전하지 못하는 동안 심술보 할배가 다녀갔군요 비 참 많이 왔죠 이곳은 다행히 그만하고 지나갔지만 성님네 담장이 무너져서 어쩌나요 담장 수리 보통일이 아니던데(경험) 심술보 할배의 특기가 심통을 부리고는 금새 사탕을 내놓더라구요 비만오면 경험하는 일이라 올해 또 심술보 할배 오면 어쩌나 조마조마하게 지내고 있지요 곳곳에 물난리 날만한 여건이라 비만내리면 조금만 조금만 할배께 애걸볼걸 하면서 하늘만 바라본답니다. 올해도 잘 넘어가겠죠^^ 밭 작물 튼실히 자라도록 바라고 있답니다. 성님네동네 멧돼지들은 얌전한가요 이곳은 초 비상 입니다. 자고나면 누구네 고구마밭이 전멸~~ 또 다음날은 누구네 밭이 ..... 멧돼지를 몰아내는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할것 같은데 어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우리 집 고구마밭 열씨미 지켜야 한답니다. 올 봄에 가물어서 고구마 심고 물주던 수고값은 건져야 하는데 어쩌나요 동네에 나가면~~ 못 보던 스타일 의 밭(멧돼지 몰아내는 비법)이 새롭게 선보이곤 한답니다. 빗 속에서도 우리집 호박밭에는 노오란 호박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꽃 속에 숨어있는 벌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예쁜 호박꽃을 보면서 성님 생각많이 했답니다. 호박꽃처럼 화사하게 웃으시며 눅눅한 장마철 건강하게 지내세요 (옆지기 성님소식듣고 반가워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