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님^^* 안녕하세요 사모님과 알콩달콩 잘 지내시겠죠 가끔 잠님 나라에서 불어오는 깨소금 냄새에 잘 지내시구나 생각하고 있었지요 많이 덥습니다. 서울도 만만치않죠 연일 기온이 올라가는 뉴스를 들으며 영영 여름이 가지않을것 같더니 그래도 오늘만 지나면 시원해 진다고 하니 오늘 마음껏 더위와 친해보렵니다. 요며칠 옆지기와 많이 바빴답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아궁이 4개에 불을 붙이고 있었더니 온 몸에 얼굴에 땀띠가 날 지경이네요 그 와중에 함안에서 옆지기 후배가 왔는데 후배가 차 끓이고 수박자르고 설겆이하고 ㅎㅎ 땀 뻘뻘 흘리다 갔답니다. 옆지기는 많이 좋아져서 그럭저럭 일하고 있답니다. 며칠 전에는 윗밭에 멧돼지가족이 출몰하여 200평이 넘는 고구마밭과 콩밭을 싹 훑고갔답니다. 씨알도 하나 남기지 않았네요 일찌기 마을을 휘젓고는~~~ 마지막 남은 우리집 휘리릭.... 먹고갔답니다. 그냥 허허 웃고 말았지요 그래서 올해는 고구마 구경못하게 되었습니다. 잠님^^* 곡식이 익어 누렇게 되면 저 고개넘어 잠님이 오시나 기다릴께요 마지막 더위 잘 견디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모님께 안부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