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민경님^^*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이런날은 따끈한 커피를 한잔마시며 창가에 앉아 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된장 잘 도착했군요 옹기이상 없죠~~ 늘 옹기를 보내면 맘이 쓰인답니다. 짭은 된장을 좋아하시는군요 요즘 모두 짧은것 싫다고 하시는데~~~ 정말 된장맛을 아시는 분이네요 짭고 걸쭉한 된장지개를 끓이시려면 저희가 그렇게 먹는된장을 좋아 한답니다. 양을 좀더 늘려서 채에 걸러내지 마시고 국물을 적게 해서 끓여야 합니다. 그래서 한소큼 끓여서 불에서 바로 내리지말고, 좀 달구듯이 불을 낮추어 오래 끓이면 옛날 화덕에 얹어놓고 먹던 그맛이 난답니다. 그때는 야채를 이것 저것 많이 넣지 마시고 양파, 대파 정도만 넣어셔서 마지막에 청양초나, 고춧가루 풀면 되지요 그것으로 밥 비벼서 울 옆지기는 두그릇이상 비우죠 다른분들은 더 걸쭉하게 하려고 밀가루를 섞는분도 계시고 꿀을 조금 섞는분도 계시던데 저는 그 방법은 안해봤고~~~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된장을 찌지곤 하죠 감자를 섞어 끓이면 간이 좀 싱거워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햇 된장이라 색은 좀 연할겁니다. 그것도 오래두면 색이 짙은갈색으로 변하죠~~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