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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풀 제목 : 여우 초롱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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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 끝에 우리집에 오게 된 초롱이.........
초롱이가 우리집에 온후 며칠간은 저의 책상밑에서
살았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녀와 "초롱아~"하고 아무리 불러도
초롱이는 제 책상밑에서 쪼그리고 앉아 꿈쩍도 하지
않았지요.
어쩌다가 겨우 초롱이를 붙잡아도 초롱이는 발톱을
내며 도망가기에 바빴습니다.

저희들은 그런 초롱이가 겁내지 않고 저희집에서 맘편히
지낼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도 하고 초롱이에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말을 건네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들의 그런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초롱이는 언제부턴가
저희들 말도 잘 듣는 그런 착한 고양이, 저희들의 식구가
되어있었습니다.

초롱이가 우리식구들을 믿게되고 식구가 된 그날부터
초롱이는 저희들과 잠도 같이 자고 우리 식구가 밥을
먹을때는 초롱이도 밥을 먹고 우리들과 똑같이 생활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초롱이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초롱이가 한쪽눈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파르르
떠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초롱이가 무슨 병이라도 걸린게 아닌가 싶어서
아빠께 초롱이가 한쪽눈을 파르르 떠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아빠께서는 초롱이가 떡방앗간에 살 때 밤새 혼자 방앗간을
지키며 있다가 간장독에 빠진적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간장독에 빠져있는 초롱이를 발견하신 아빠의 친구분께서
건져 내신이후부터 초롱이는 한쪽눈을 파르르 떨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말을 들은 후부터 초롱이의 파르르 떨리는 그 한쪽눈을
보고 있자면 괜히 웃음이 나곤 합니다.
저는 초롱이와 함께 잠도 자고 생활하며 초롱이의 여러 가지
버릇을 알게되었습니다.

초롱이를 제 팔에 눕혀 잠을 잘 때 초롱이의 목을 쓰다듬어
줄때가 많습니다.
그때 초롱이는 기분이 좋으면 빨래를 빨 듯이 팔을 쭉쭉
뻗으며 발톱을 내었다가 넣었다가 하는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 초롱이가 그렇게 했을 때 무척이나 아파서 초롱이를
멀리 떼어놓고는 했는데 시간이 지나 그것이 초롱이가 기분이
좋을 때 하는 행동인 것을 알고난 후에는 아파도 초롱이를
안고서 잠을 자곤 했습니다.

초롱이의 두 번째 버릇은 초롱이가 화가 나고 짜증이
날때는 나무나 종이등을 발톱을 내어 긁는다는 것입니다.

초롱이의 그 버릇 때문에 제 책상 밑에 있던 상자들은
다 뜯겨져 지저분해지고 또 저희집 마당에 있는 나무들은
초롱이가 긁어놓은 자국들이 하나씩은 꼭 남아있지요!!

초롱이가 이렇게 작은 말썽들을 부리고는 하지만 저에게는
초롱이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게만 보입니다.

제2부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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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여우 초롱이 이야기 2부
  : 땅속에 묻혀 있는 김장김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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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풀
여우 초롱이 이야기
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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